지난 영화를 보다가... 깊은 밤 어느 성당에서...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무릎 꿇고... 애절한 기도를 하고 있다. "당신께서 '저한테 네 죄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이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고... 홀로 남겨두고 떠난다는 것이 가장 큰 죄일 것입니다. 제 자신이 그렇게 미운거죠. 하지만 이 여자를 .. 미디어보다가..(거니야) 2015.08.30
비가 내리는데... 빗소리를 들으면... 어떤 이는 안락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상상을 한다. 또 다른 이는 툇마루에 앉아 부침개에 막걸리 마시는 상상을 한다. 내리는 빗줄기에... 어떤 이는 아련한 첫사랑과의 애틋했던 지난 날을 추억한다. 또 다른 이는 어릴 적 겪었던 가슴이 턱하고 막히는 수해의 경.. 살아가는..(거니야) 2015.07.23
얼마나 나이를 더 먹어야... 그 친구가 나에게 말한다. "무슨 일을 그XX로 밖에 못해!" 나는 대답한다. "그러지 마라. 난 최선을 다했다구." 그러면서 한마디 더 한다. "야~ 진짜 서운하다" 내가 그 친구에게 말한다. "무슨 일을 그XX로 밖에 못해!" 그 친구가 대답한다. "그러지 마라. 난 최선을 다했다구." 그러면 내가 한.. 審(審覺解) 2015.07.20
추억하게되고... 나이가 하나둘 먹어가면서 별다른 경험을 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비슷한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어떤?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자극을 통해 현재를 느끼며 동시에 과거의 어느 때를 기억하는 경험을 한다. 각 감각이 독자적으로 활성화되어 그럴 때도 있지만, 많.. 시간이지나고..(거니야) 2015.07.07
고인 물은... 고인 물은 썩기 쉽다. 흐르는 물은 X를 싸도 어느정도만 내려가면 어느새 깨끗해져 있다. 고인 물이 썩지 않게 하려면... 자정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만들어지면...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깨끗한 수질에다가 건강한 생태계까지 덤으로^^ 흐르는 물은 왠.. 審(審覺解) 2015.07.01
음식이 아니고 사람 때문에 참 맛나고... 요즈음은 먹방과 쿡방이 방송의 대세라 한다. 그러고 보니 왠만한 예능 프로에 요리사의 얼굴이 많이 보인다. 힐링이 대세였던 적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음식이 방송의 중심이다. 한쪽에서는 음식을 멋드러지게 만들고, 다른 쪽에서는 보는 이들의 대리만족을 충족시키는 시.. 미디어보다가..(거니야) 2015.06.28
달밤에 운동하기. 늦은 밤에 뒷동산 운동을 갔다. 주말이라도 늦은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호젓이 다닐 수 있어 좋다. 그래도 오늘은 너무 없어서 외롭기까지 했지만. '내가 지금은 이 동산 주인이다' 허세도 부려보고. 운동이라고 하기에도 쑥스럽지만. 그래도 땀을 쭉하고 흘릴 정도로는 몸을 움직이.. 살아가는..(거니야) 2015.06.28
내 성격은... 내 성격은... 과연 어떨까? 어떤 때 보면 소심하고, 꼼꼼하면서 세심하고, 민감한 것 같고... 또 어떤 때는 대범하고, 털털하면서 호쾌하고, 둔감한 것 같기도 하고. 수십년을 나로 살아오면서도...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으면서도 또 헷갈린다.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정확히 '.. 解(審覺解) 2015.06.26
관계의 바다속에서 행복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다양한 각양각색의 성향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로 넘쳐나는 이세상. 그런 세상에서 언제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 딱 이거다 하는 방법은... 개인적으로는 생각나지 않는다. 솔직히 '항상'이라는 전제하에서는 없다는 생각도 한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기는 싫고... 생각을 시작해 보는.. 審(審覺解) 201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