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입은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지금 손부채를 만들어 마구 흔들어 댄다고 태풍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나지막이 뱉은 말 한마디로 사람들 마음에 폭풍을 일으킬 수는 있습니다 한줄느낌(거니야) 2018.10.15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 예전에는 살랑살랑 가을 바람 불 때 코스모스 같은 이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가을 바람 서늘하게 느껴지고 들국화 같은 이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두줄세상(거니야) 2018.09.04
가을 장마 보고 싶다 그렇게 애원할 땐 코빼기도 내밀지 않더니 왜 이제와서 난리인지 지금은 심해도 너무 심하게 들이대서 꼴도 보기 싫어진 걸 어찌해야 할까요 두줄세상(거니야) 2018.08.29
사는 맛 매번 계절을 맞을 때마다 최고로 힘든 시절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곤 합니다 지난 건 추억됐고 지금은 단 맛보다 쓴 맛이 더 세게 느껴져 그런가 봅니다 두줄세상(거니야) 2018.07.29
대기만성(大器晩成) 옛말에 큰 일을 이루는 사람은 오랜 시간의 단련으로 만들어진다 했습니다 백세 시대가 된 지금은 얼마나 오래 단련을 해야 큰 일을 할 사람이 될까요 두줄세상(거니야) 2018.06.24
그럴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른다고 해서 원하는 게 없는 건 아닙니다 지금 하고 싶은 게 뭔지 헷갈린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없는 건 아닙니다 두줄세상(거니야) 2018.03.11
뚱땅이의 갑갑한 마음 #180206 예전 걸로 지금을 판단해서 오늘을 충실하게 사는 이의 기를 팍 죽입니다 겉치장에 허튼 힘쓰게 해서 정작 힘이 필요한 때 맥없이 쓰러지게 합니다 얼렁뚱땅's생각(거니야) 2018.02.06
나에게... *170811* 지난 나에겐 잘 살았다 칭찬하고, 지금의 나에겐 잘하고 있으니 힘내라 격려하고, 앞으로의 나에겐 잘 해낼 거라 응원한다 한줄느낌(거니야) 2017.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