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니의 블로그

눈을뜨고 일어나고 밥을먹고 준비하고 집나서고 움직이고 휴식하고 다시뛰고 점심먹고 차마시고 일을하고 잠시쉬고 또일하고 일끝내고 집에오고 몸을씻고 저녁먹고 정리하고 일기쓰고 잠을잔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하늘 온몸을 따스히 감싸는 햇살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바람 여유롭고 편한 휴일의 아침

발길을 멈추고 서서 두눈을 감아본다 볼을 스쳐가는 가을 바람이 느껴진다 어느새 겨울 냄새가 덧입혀져 있었다

단 1초면 충분합니다 결심하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딱 1초면 가능합니다 나서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그 1초면 삶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말은 공중을 떠다니지만 세상 그 무엇보다 무겁습니다 말은 누구나 쉽게 하지만 세상 그 무엇보다 힘겹습니다 말은 형체가 없지만 세상 그 무엇보다 강한 흔적을 남깁니다 그래서 말은 조심해서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은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

너무 없어도 걱정입니다 너무 많아도 걱정입니다 걱정을 안 하고 싶어도 걱정할 것들 천지입니다 걱정을 한다 해서 해결되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걱정 때문에 걱정입니다 걱정이 걱정을 낳습니다 오늘은 오늘 걱정의 꼬리를 끊고 눈을 감아봅니다 내일은 또 내일 걱정이 사정없이 달려..

여름입니다 그것도 한여름입니다 땀이 흐릅니다 땀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땀을 닦아도 멈추지 않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더운 바람이 붑니다 더운 바람도 안 부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낮에는 뙤약볕에 온 세상이 끓어오를 듯이 덥습니다 밤에는 데워진 공기가 흐르지 못하고 머물러 여전히..

햇볕을 쫓아다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햇볕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햇볕 근처에만 있어도 살이 타는 것 같으니까요 바람을 피해다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바람길이 어딘가부터 찾아다닙니다 바람길 근처에만 있어도 시원함이 느껴지니까요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

"늘 행복하고 항상 행복하고 언제나 감사할 일들로 가득하길~" 들을 때 마다 마음에 고마움이 넘칩니다 "꼭 건강하고 필히 행복하고 반드시 감사할 일들로 가득해라" 들을 때 마다 거북하고 불편하네요 'ㅏ' 다르고 'ㅓ' 다르다지만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말 한마디도 생각..

불쑥 갑자기 그리움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이내 곧 그리움의 감정은 조용히 사라지지요 갑자기 불쑥 외로움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외로움은 흔적 남기지 않고 자취를 감추지요 수많은 감정들이 나타났다 사라져 버립니다 시간이 흐르듯 감정들은 흘려보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