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자신에게 미안해서... '무엇 때문에 사는 것일까?' 가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본다. 먼저 나오는 대답은 역시나 '그야 행복해지려고지'이다. 이어서 질문을 해 본다. '그럼 행복이 뭔데?' 그러면 이렇게 답해 본다. '마음 편하고, 몸 편한거지' 스스로 생각해 봤을 때 말로 답은 쉬운데, 이루기는 쉽지 않은 .. 살아가는..(거니야) 2015.11.23
추억으로 남았다면... 아주 오래 적 인연이 있었다. 매일 기억하고 산 것은 아니지만, 간혹 잘 살고 있나 궁금해하던 인연. 그렇다고 진하게 자주 만나던 사이는 아니었다. 서로의 사정이 있어서 몇번 만나지도 못했던 사람이다. 그런데도 기억되어지는 그런 사람. 갑자기 연락을 해보고 싶었다. 무턱대고 무식.. 살아가는..(거니야) 2015.11.21
내 생각은 맞지 않았다. 어제 오래전 알았던 후배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황망하고 당혹스러운 소식을. 참 밝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친구였다. 게다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친구로 기억된다. 그리고 연배 친구들에게도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었고. 간혹 소식을 전해 들을 때에도 잘 .. 살아가는..(거니야) 2015.11.18
힘든날 정말 모든 것이 싫어지는 날이 있다. 살다보면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그런 날을 가끔 만난다. 머리가 복잡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그런 날. 자기자신이 너무도 싫은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미칠 것 같은 날. 스스로를 부정할 수 없지만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도 힘든 날. 머리.. 살아가는..(거니야) 2015.11.15
언제나 선택하며 사는게 인생. 인생은 크고작은 선택의 연속이다. 부지불식간에도 쉬지않고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습관적으로 처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문제는 심사숙고를 하여 결정한다. 선택 그리고 결정. 영원한 숙제인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커지고. 가.. 살아가는..(거니야) 2015.10.30
오락가락... 어두운 골목길을 걷다보면 가로등 불빛이 고마운 날도 있고, 없었으면 하는 날도 있다. 밤에 공원의 산책로를 걷다보면 가로등 불빛이 고마운 날도 있고, 없었으면 하는 날도 있다. 작은 빛 하나 없는 바닷가에 앉아 청각에 의지해 바다를 느끼면서 행복하다가도 아쉬울 때가 있다. 깊은.. 살아가는..(거니야) 2015.10.07
가을이구나 어느새 가을이 되었다. 물론 낮에는 아직도 더위를 느끼지만. 워낙 열이 많은 체질이라 아직도 땀을 많이 흘리지만... 계절의 변화를 모를 정도로 둔감하지는 않기에... 상쾌한 가을바람은 제대로 느낀다. 낮에는 에어컨에 의존하여 운전을 했는데... 밤에는 상쾌한 밤공기를 맞으며 운전.. 살아가는..(거니야) 2015.09.05
가고 싶어서 가는 길...멀리 돌고 나서야 알았다. '가고 싶어서 가는 길을 가면 행복하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나 역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었다. '가고 싶어서 가는 길' 남들 만큼 사는 것이 목표였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서른이 훌쩍 넘어 '나다운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회생활의 단맛에 길들여지면 길들여질.. 살아가는..(거니야) 2015.08.13
한여름, 책보는 것도 좋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들 한다. 가을에 책읽기, 참~ 좋다. 가을엔 책읽기도 좋지만, 밖으로 돌아다니기는 훨씬 더 좋은 계절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책읽기는 여름이나 겨울이 더 낫지 않을까! 그러니 요즘같은 폭염때가 책읽기에는 정말정말 딱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 살아가는..(거니야) 2015.07.31
비가 내리는데... 빗소리를 들으면... 어떤 이는 안락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상상을 한다. 또 다른 이는 툇마루에 앉아 부침개에 막걸리 마시는 상상을 한다. 내리는 빗줄기에... 어떤 이는 아련한 첫사랑과의 애틋했던 지난 날을 추억한다. 또 다른 이는 어릴 적 겪었던 가슴이 턱하고 막히는 수해의 경.. 살아가는..(거니야)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