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도...내 탓이니 참아야지 글을 쓰다가 그리운 얼굴 하나 떠올랐다. 참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는데...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까? 보고 싶어도...내 탓이니 무조건 참아내야지. 그러니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을거야...아니 못하지. 인사는 했어야 했는데...꼭. "내 젊은 날을 풍요롭게 해줘서 고마워. 언제나 네 행복.. 살아가는..(거니야) 2016.01.11
소한 오늘이 24절기 중에 23번째 절기인 '소한'이라고 한다. 그리고 보름 후가 마지막 절기인 '대한'인데, 뜻으로만 이야기하면 제일 추운 날이어야 한다.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서는 '소한'이 더 추운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네 놀러갔다가 얼어죽었다"는 속담이 있지 .. 살아가는..(거니야) 2016.01.06
300 결국에는 300편째 글을 포스팅한다. 2010년 첫 가입하고, 2014년 11월부터 조금씩 시작하다가 2015년 5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했었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뭐그리 대단하냐' 할지 모르지만...스스로 대견스럽고 뿌듯함을 느낀다. 포스팅된 내용의 질로 본다면 지극히 평범.. 살아가는..(거니야) 2016.01.06
12월31일 어김없이 올해도 12월31일이 되었다. 일년에 한번씩 맞게되는 날. 지난 한해를 아쉽지만 떠나보내면서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기다리는 시간. 모두 같은 하루임에도 어떤 의미를 붙이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새삼 다른 것 같다. 그런 날들을 보면 생일, 성탄절, 12월31일, 1월1일 그리.. 살아가는..(거니야) 2015.12.31
2015년 나는... 2015년 내가 무엇을 했나 돌아본다. 1월1일, 세웠던 2015년 목표 중에 내가 이룬 것이 과연 몇개가 있을까? 먼저 육체적으로 세웠던 목표를 돌아보자. 1.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겠다. 일기를 확인해보니 거의 대부분 실천을 했다. 2. 주4회 이상 개인적인 운동을 하겠다. 이 역시 확인해.. 살아가는..(거니야) 2015.12.31
코끝이 시리다 간만에 겨울다운 날씨다. 이른 새벽 집을 나서는데...코끝을 찡하게 울리는 찬바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장갑을 챙기지 않아 손끝마저 시린 것이...제대로 겨울을 느낄 수 있었던 아침. 차가운 바람이 몸을 힘들게는 하지만...대신 청명하다 못해 눈이 시릴 정도의 아름다운 하늘을 얻었.. 살아가는..(거니야) 2015.12.17
자극을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자극적인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지냈던 시기가 있었다. 음식을 먹을 때에도 강한 향신료를 많이 넣어야 했다. 음식 본연의 맛보다는 향신료 맛에 의존했다. 음악을 들을 때에도 강력한 비트가 심장을 울려야 했다. 음악의 많은 요소 중에 강한 비트만이 최고인 줄 알았다. 영화를 보러.. 살아가는..(거니야) 2015.12.13
그냥... 올겨울은 따뜻할 거라는 예상이 많은 것 같다. 겨울이 제대로 추워야 다음해 농사가 잘 된다는데. 11월부터 비오는 날은 많아졌지만, 만수위가 되었다는 뉴스는 접하지 못했다. 내년 장마철까지는 가물 것 같은데, 올해보다 힘들면 어쩌나. 내년에도 특별한 호재가 없고, 시간이 갈수록 부.. 살아가는..(거니야) 2015.12.11
만남...이별...만남... 어느새 2015년과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내 가족과 같이 있는 것처럼 편하게 지냈는데...벌써 이별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즐거운 날도 있었고 괴로운 날도 있었고, 기쁜 날도 있었고 슬픈 날도 있었고, 무덤덤한 날도 있었고 감정이 벅찬 날도 있었.. 살아가는..(거니야) 2015.12.06
눈 어릴 때는 눈이 오면 마냥 좋았다. 서울에 살다보니 나이가 들어가면서 눈 볼 기회가 많지 않아 안타까웠다. 나이가 들어보니 눈이 오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이 아니었다. 시내에 있으면 눈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멀지 않은 지방만 가도 가끔 눈이 많이 와서 낭패를 당하기.. 살아가는..(거니야) 201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