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래전 알았던 후배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황망하고 당혹스러운 소식을.
참 밝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친구였다.
게다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친구로 기억된다.
그리고 연배 친구들에게도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었고.
간혹 소식을 전해 들을 때에도 잘 지내고 있다 듣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친구가 스스로...
안타깝다.
그리고 내 생각은 맞지 않았다.
나는 여태 어리석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환경 그리고 좋은 사람들 속에서 자란 사람은 어려움에 잠시 흔들릴 수는 있지만, 절대 굴복하지는 않는다 믿고 있었다.
그런데...
그럴 수도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신념과 생각 중에 맞는 것은 과연 얼마나 될까.
부디 어디서든 지금부터는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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