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 피로가 몰려와서 그냥 쉬고 싶은 날엔 왜이리 해야할 일이 많은지. 곤란을 겪지않으려고 일을 해내다보면 하루는 속절없이 지나간다. 해야할 일들만 한다고 했는데도 아직 해야할 일은 끝이 안 보이네. 세행시 2015.12.04
만.지.다. 만나서 보고 있는데도 또다시 그리운 사람이 있어. 지나치다 남들은 말하지 몰라도 그게 내 진심이야. 다신 헤어지지 않을것처럼 그대 손을 꼭 잡았었지. 세행시 2015.11.27
웃.어.요. 웃을 일이 생기면 웃고, 슬픈 일이 있으면 눈물흘릴 수 있는 일상이 아름답다. 어릴 때는 웃고 떠들고 까불면서 가까운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었다. 요즘은 감정을 만끽하기 보다 주변을 신경쓰는데, 하루만이라도 나답게 살자. 세행시 2015.11.23
거.짓.말.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정직하게만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짓눌려 사는 것도 무시 당하는 것도 싫어 자신에 대해 과장한다는 것도 인정한다. 말만 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 욕 먹으면서도 그게 사람답다며 그냥 살기도 한다. 세행시 2015.11.20
나.침.반. 나이가 들어도 철이 들지 않을 수 있음을 나이가 들어서야 알았다. 침침해진 눈에 먹먹해진 귀 그래도 마음만은 언제나 이팔청춘이다. 반백의 나이에도 방향만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철들지 않아도 좋다. 세행시 2015.11.07
사.진.첩. 사람들은 추억의 바다를 유영하면서 행복함을 느끼곤 한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과 잊지못할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 첩첩이 쌓인 먼지를 털어내보니 그안에 젊은날 우리가 있다. 세행시 2015.11.07
조.바.심. 조급한 마음은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우를 범하게 만들었어. 바로 결과가 나와야한다는 강박감은 소중한 것을 놓치게 했지.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서 자신만의 박자로 나아가면 되는거야. 세행시 201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