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이 너무 예쁘다.
의지하고픈 마음이 들며 몸까지 물먹은 솜처럼 처질 때... 자신을 오롯이 받아 줄 무엇인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미 떠나버린 사람의 마음은 잡을 수 없다. 별별일을 겪다보니 이제서야 확실히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