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거니야)

기온은 오르고...올해 처음으로 냉면을 먹었다

거니빵 2015. 5. 17. 23:13

날씨가 아침부터 너무 좋았다.

 

가족들과 아버님을 뵈러 집을 나섰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버님을 모셨는데도 자주 찾아뵙지 못함이 항상 죄송스러웠다.

아버님을 그곳에 모시던 날도 오늘같았는데...그래서인지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식사를 하러 시내로 들어갔다.

일요일 오전 시내는 한가한 것이 평소와는 다른 속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평소의 바쁜 모습도 나쁘지 않지만, 휴일 오전에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점으로 갔다.

 

(업소 광고를 위함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음식 사진을 찍지 못해 대신 올렸음을 이해해주시길;;)

 

올해 처음으로 냉면을 먹으러 갔다.

 

예전에는 조금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면서, 냉면 역시도 자극적인 것을 좋아했었다.

처음에는 면발도 굵고 밍밍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어느 날부턴가 담백한 것에 매료되었다.

왠만해서 줄서서 기다리면서까지 음식을 먹으러 다니지 않는데...냉면만큼은 기꺼이 그리한다.

나에게는 이 냉면이 '가족과의 추억'이라는 가치까지 함께 하니...어찌 줄서는 수고를 마다하겠는가!!!

 

어제 간단하게 '한잔 캬~'하고 했는데...해장도 되고 정말 좋았다.

더 좋은 것은 가족들과 함께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시원하게 그리고 배부르게 요기를 하고서 집으로 오니 마냥 좋았다.

지금 느끼는 감정을 나는 '만족'이라 쓰고 '행복'이라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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