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땀이 많이 난다.
평균 이상으로 땀을 흘린다.
특히 씻고 나서는 주체를 하지 못하겠다.
한겨울이나 기온이 꽤 낮은 날은 참 좋은데...
기온이 스멀스멀 올라가기 시작하면...
당혹스러울 때가 참~ 많아진다.
예전보다 기온이 올라간 지금은...
4월이 조금만 지나도...
씻고 나면 옹달샘처럼만 솟아도 좋으련만...
폭포수처럼 땀이 흘러넘치니...
솔직히 참~ 힘들다.
혹자는 자기 전에 씻으면 되지않냐고도 하는데...
땀많은 사람이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자면서 흘리는 땀도 무시할 수 없다.
기름필름으로 몸을 감싸고 잘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온몸에 데오드란트를 할 수도 없으니...
정말로 참~ 불편하다.
특히 정장이라도 입는 날에는...^^
그런데 땀이 나는게 정말 좋을 때가 있다.
땀이 나야만 개운하고 보람이 있다.
한겨울에도 속옷이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린다.
그럼에도 너~무 좋다.
운동할 때 땀이 안나면...
팥앙꼬없는 팥빵을 먹는 기분이랄까?
평소에는 그리 귀찮더니만...
이때 만큼은 너~무 소중한 존재가 된다.
오늘도 낮에 외출할 때는 그리 싫더니만...
저녁에 운동할 때는 축축히 젖어서 좋았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내 마음도 갈대인가 보다.
그런데 이런 내가 너~무! 참~! 좋다!
'살아가는..(거니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왔다. (0) | 2015.07.13 |
---|---|
달밤에 운동하기. (0) | 2015.06.28 |
조그마한 동네 뒷동산이 참 좋다 (0) | 2015.05.28 |
기온은 오르고...올해 처음으로 냉면을 먹었다 (0) | 2015.05.17 |
오늘도 만년필로 일기를 쓴다 (0) | 2015.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