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거니야)

나는 땀이 많이 난다

거니빵 2015. 6. 15. 01:11

나는 땀이 많이 난다.

평균 이상으로 땀을 흘린다.

특히 씻고 나서는 주체를 하지 못하겠다.

 

한겨울이나 기온이 꽤 낮은 날은 참 좋은데...

기온이 스멀스멀 올라가기 시작하면...

당혹스러울 때가 참~ 많아진다.

 

예전보다 기온이 올라간 지금은...

4월이 조금만 지나도...

씻고 나면 옹달샘처럼만 솟아도 좋으련만...

폭포수처럼 땀이 흘러넘치니...

솔직히 참~ 힘들다.

 

혹자는 자기 전에 씻으면 되지않냐고도 하는데...

땀많은 사람이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자면서 흘리는 땀도 무시할 수 없다.

기름필름으로 몸을 감싸고 잘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온몸에 데오드란트를 할 수도 없으니...

정말로 참~ 불편하다.

 

특히 정장이라도 입는 날에는...^^

 

 

그런데 땀이 나는게 정말 좋을 때가 있다.

땀이 나야만 개운하고 보람이 있다.

한겨울에도 속옷이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린다.

그럼에도 너~무 좋다.

 

운동할 때 땀이 안나면...

팥앙꼬없는 팥빵을 먹는 기분이랄까?

평소에는 그리 귀찮더니만...

이때 만큼은 너~무 소중한 존재가 된다.

 

 

오늘도 낮에 외출할 때는 그리 싫더니만...

저녁에 운동할 때는 축축히 젖어서 좋았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내 마음도 갈대인가 보다.

 

그런데 이런 내가 너~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