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지다 *170620* 엄청 더운 어느 날 일부러 땀을 한번 흠뻑 쏟았더니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종종 견디기 힘든 일을 겪게 되었을 때 무작정 견뎌냈더니 상황이 정리되면서 마음까지 편안해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눈 앞이 캄캄해졌을 때 망연자실 고개를 들었는데 눈부시게 파.. 즉흥도글이다(거니야) 2017.06.20
homo avaricious ? 누구나 욕심을 가지고 산다. 그리고 그 욕심 종류는 다채롭기도 하다. 기본적인 욕심에서 본질적인 욕심에, 본능적인 욕심에 등등등. 게다가 욕심을 대하는 태도도 다 다르다. 어떤 이는 욕심에 목숨을 걸고, 또 어떤 이는 속도 조절을 하며 살고 다른 이는 강약 조절을 하며 살고, 또 다른.. 즉흥도글이다(거니야) 2016.08.22
아차...싶을땐 갑자기 아차...싶다. 사무실 문을 제대로 안 잠근 것 같다. 요즘 왜 이러지...에효~. 건망증이 심해지는건지, 부주의한건지...정신을 엊다두고 다니는지. 이럴때 무슨 고민!!! 자책하고 분석할 시간있으면 차부터 돌려야지! 그래도 다행히 고속화도로 타기 전...운좋다 생각하며 자위해본다. .. 즉흥도글이다(거니야) 2016.04.12
생명력은...대단하고...그래서 살만하다 동네 뒷산에 자주 올라간다. 그곳에서는 산책객들이 데려오는 강아지들을 많이 본다. 그리고 길고양이 가족들도 간혹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곳에.......참 나.......특이한 동물이 살고 있다. 기가 막히게도...토끼가 살고 있다. 처음 봤을 땐 주인이 있는 줄 알았는데...토끼가 야생에 적응했.. 즉흥도글이다(거니야) 2016.03.02
개똥 눈 덮인 동네 놀이터를 걸었다. 앞에 걸어가던 부부가 화들짝 놀라 폴짝 뛴다. '뭐야~?' 독백이다. 바닥을 보니 치우지 않은 개똥들이 보인다. 나는 멀찍이 돌아서 걸었다. '덕분에...개똥 안 밟았어요~' 물론 독백이다. 앞에 걷던 부부 덕에 개똥을 안 밟고서 느낀건...'사람은 혼자 살 수 없.. 즉흥도글이다(거니야) 2016.02.16
머리카락 그리고 부러움 누구는 근래들어서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빠져서... 아직 한참 청춘인데 주변에서 할아버지라 착각해 속상하다고 한다. 또 다른이는 요즈음 머리가 너무 빨리 하얗게 쇤다고... 그래서 전철을 타면 경로석의 자리를 양보받는다며 씁쓸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나는 머리카락이 부쩍 하얘지.. 즉흥도글이다(거니야) 2015.06.03
운전하다가... 차를 가지고 집을 나서서... 차선도 좀처럼 바꾸지 않고 쭈욱 와보니... 길위 교통현황판에서 28분 걸린다는 길을... 나는 30분 걸려서 왔다. 왠지모르게 나만 쫌 손해본 것 같아 살짝 짜증이 올라오는데... 그래도 사고 안나고 안전하게 왔잖아. 즉흥도글이다(거니야) 2015.06.01
비와술 둘 옛날에 비오는 날이면... 남자친구들은 '쏘주한잔!' 하고 여자친구들은 '커피어때?' 했는데. 요즈음에는 남자후배들은 '차한잔드시죠!' 하고 여자후배들은 '파전에 막걸리~콜?!'한다. 즉흥도글이다(거니야) 2015.06.01
바람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나가보면... 머리는 산발이 되고, 얼굴은 쾡해지고. 거울을 보면 안쓰러워보이면서 한편으론 웃기기도 한다. . . . 그래서 사람한테 차였을 때도 바람맞았다고 하나?! 즉흥도글이다(거니야) 201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