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보다가..(거니야)

즐겨보는 어떤 프로그램을 보다가...

거니빵 2015. 8. 30. 18:33

오늘도 자주 보는 TV프로그램인 '서프라이즈'를 보며 여유로운 오전시간을 보냈다.

그중 에피소드 하나를 보는데...

"1994년 3월 23일 오후 4시 39분!

러시아 여객기 SU593편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75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교대기장의 아들과 딸인 16세 소년 엘다와 13살 소녀 야나가 첫 비행기를 타는 날이었다.

...........

911테러 이전 조정실 통제가 엄격하지 않았고...교대기장은 자신의 아들에게 조정간을 넘긴다.

...........

안전불감증으로 75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 여객기 사고는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여객기 사고로 기록되었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무조건 지켜져야하는 기본이 있다.

그 최소한의 기본이 무너지는 순간...

얼마나 큰 불행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우리 주변에서도 너무 많은 기본들이 무너져 불행을 겪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물론 나 역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자유롭지 못하지만...

특히 모범을 보여주어야할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경박함과 부주의로 기본이 지켜지지 못하고, 그로 인해서 크고작은 불행들이 발생하는 모습을 봐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럼에도 희망을 볼 수 있는 지금이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