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냥"
포털 어학사전을 검색해보면 '스스로 일을 헤아림 또는 헤아릴 수 있는 능력'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지식백과에는 '지니고 있는 힘의 정도 또는 일을 해낼 만한 능력'을 말한다고 하고요.
왜 갑자기 "깜냥"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리속에서 맴돌까요?
"깜냥"
그러다 하나의 뉴스에 시선이 멎습니다.
'AI로 인한 살처분 1,800만마리 넘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솔직히 이해가 안 갑니다.
2년전에도 엄청난 피해를 봤는데...어떻게 준비를 해왔길래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와 또다시 맞닥뜨려야 하는지...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웃 나라인 일본의 대처 현황과 비교했다가는 열불이 나서 못 살것 같은데...비교 안하고 싶어도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하는 짓거리들이 도무지 한심스러워서 꼴도 보기가 싫어집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걸까요?
왜?
그러면서 다시금 자연스럽게 "깜냥"이 머리 속을 맴돕니다.
"깜냥"이 안되는 사람들.
자기 자신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까진 뭐라 할 수 없지만...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건 죄없는 다른 사람들이니...답답 아니 속이 터질 노릇입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깜냥"이 안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제발 지금에라도 주제 파악하고 깜냥에 맞는 자리로 돌아가세요. 제발"
"제발 자기 깜냥은 알고 삽시다. 제발"
※ 그리고 꼭 이 말은 해야겠습니다.
"불과 2년전에도 같은 참사로 큰 피해를 봤었는데...관련자들이 무슨 생각으로 일들을 했길래 2년만에 이런 처참한 상황을 또다시 겪게 합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철밥통 뒤에 숨어서 책임을 피하려고 하지 마세요. 다시 한번 '공복'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그 다음에 월급통장을 펴보세요.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요"
물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시는 분들에게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육체적으로도 극한의 상황이겠지만, 정신적으로 받을 고통은 일반인들로서는 상상이 안될 정도로 엄청날텐데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에게...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다만 아직도 사무실에 앉아서 정치적인 부분만 신경쓰고 계신 분들은 제발 좀 이제라도 정신 차려주세요. 제발.
그래야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겠지요.
'상식적인..(거니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살고있는 세상에 대한 짧은 생각 (0) | 2017.02.26 |
---|---|
상식과 기본이 통하는... (0) | 2017.02.24 |
동화에서 제방에 뚫린 구멍을 막던 소년은... (0) | 2016.11.15 |
뭣이 중헌디 (0) | 2016.11.03 |
...작은 바램이... (0) | 2016.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