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거니야)

지금 살고있는 세상에 대한 짧은 생각

거니빵 2017. 2. 26. 22:46

자본가의 우상화에 대해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본주의에 대한 환멸로까지 이어진다면 앞으로를 위해서 정말로 좋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체제가 불완전하고 불안전하다는 것을 인정했기에 오랜 시간 동안 개선, 개혁을 통해 보완하여 인간적인 체제로 발전시켜 왔음을 간과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말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자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경영자들이 자본주의의 열린 장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공동체에 활력이 생기고 발전과 성과라는 과실로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현재의 상황을 보면 자본가에 대해선 증오와 원망 그리고 시기로 가득차 있고, 자본가와 일반인과의 정신적, 경제적, 물질적 격차는 날로 벌어져 괴리감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어야 할 장이 그들만을 위한 장으로 변질되어 있기에 상속자는 존재해도 도전가와 기업가는 살아남기가 너무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모두가 미래를 위해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딱히 머리로도 마음으로도 공감가는 아니 수긍이라도 가는 대안은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을 모아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마음을 모아 찾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으려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벼룩을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워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현상을 파악하고 문제의 본질을 확인한 후 올바른 대안을 제시해야지 자신의 이익과 인기를 위해 과한 주장으로 현혹시켜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당연히 지키기도 힘든 약속이지만요)
도전하는 창업자와 기업가 정신을 가진 경영자와 안일한 상속자는 분명히 구분해서 창업자와 경영자들이 더욱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불법과 반칙을 엄단하여 장의 건전성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잘못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제초제를 뿌린다면 잡초는 살아남을지 몰라도 정말 살리고 싶었던 싹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어려운 고차방정식이 될 수도 있는 문제지만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법과 원칙이 지켜지고 상식과 기본이 통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자본주의가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상식적인..(거니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0) 2019.01.04
상식과 기본이 통하는...  (0) 2017.02.24
깜냥  (0) 2016.12.18
동화에서 제방에 뚫린 구멍을 막던 소년은...  (0) 2016.11.15
뭣이 중헌디  (0) 201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