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안 피우기 시작한지도 2년이 지났다...벌써.
담배를 안 피겠다고 생각했던 그때는...담배를 안 피우기 시작하면 건강 관련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었었다.
그런데.......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인생은 예측불가능하다고 하는거고.
그래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최근 들어서 한 행동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니까.
수술을 받고 병상에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담배를 피웠다면 더 안 좋은 상황을 겪었을텐데...그나마 다행이란 마음을 갖는다.
몸에서 담배의 흔적을 지워내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되려 마음이 홀가분해지는게 기분마저 좋아진다.
이렇게 또 담배를 안 핀 날이 하루 더 늘어났다.
이렇게 나와 한 약속을 지킨 날이 하루 더 늘어났다...감사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