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힘이되고..(거니야)

역대급 전설의 무대란...바로 이런거?!

거니빵 2016. 9. 19. 15:49

추석 특집이라더니 정말 대박 무대를 선물해주었다.
다름 아닌 '판타스틱 듀오-왕중왕전'...말이 필요없는 무대였다.


첫번째 무대를 꾸며준 팀은 R&B대표주자 '휘성'씨와 느낌같은 느낌의 대가 '바다의 왕자'였다.
'휘성'씨의 'Imsomnia'와 'With Me'로 무대를 꾸미는데...둘의 케미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특히 지난번 출연때도 느낀거지만, '바다의 왕자'의 느낌이 가득실린 무대를 보고있노라면...프로라고 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실력의 소유자로 무대가 정말 풍성하게 채워주는게 정말 멋졌다.

두번째는 구미의 아들이자 그룹GOD의 보컬 '김태우'씨와 '리듬깡패'가 귀에 너무도 익숙한 GOD의 'Friday Night'과 '촛불 하나'로 꾸몄다.
참.......나.......뭐 이런 무대가 다 있나 싶었다.
'Friday Night'에서 보여준 둘의 케미에 입을 다물 수 없었고, '촛불 하나'에서 보여준 관객들과 하나되는 무대는...물론 '김태우'씨의 노련함도 큰 역할을 했지만, '리듬깡패'의 자신감 넘치는 여유로움까지 더해지면서 정말로 모두가 행복한 무대를 만들어주었다.
마지막에 '떼창'을 할 때는...왠지 모르게 가슴까지 울컥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시작된 스페셜 무대의 처음은 가수협회장 '김흥국'씨의 시간이었다.
같이 듀오곡을 부를 가수를 선정하기 위해서 '김건모'씨, '바다', '김태우'씨와 함께한 1:3 무대는...역대 최고의 '호랑나비'를 선물해주었다.
4인4색의 무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진 '호랑나비'...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랑나비'를 감상한 시간이었다.
이어서 '김건모'씨의 보컬에 '김흥국'씨의 드럼이 함께한 '59년 왕십리'에서는 '김흥국'씨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예능에서 너무 두각을 드러냈기에 가수로서는 저평가받았던 '김흥국'씨의 음악인으로서의 진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멋진 무대였다.

마지막으로...정말 상상도 못했던 무대를 선물해주었다.
포크음악의 대가 '양희은'씨와 대한민국 제1명반의 보컬 '전인권'씨가...정말 말도 안되는 무대를 꾸몄다.
둘 다 최고였지만 쟝르도 다르고, 활동시기도 달랐기에 같이 설 기회가 없었고...이제는 전설들로서 음악이 주라고 하지만 예능프로에서 듀엣을 한다는건 정말정말 상상도 못했었는데.
같은 시대를 살지만 이런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두 전설이 함께 부른 '상록수'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었다.
이 무대 자체로 또하나의 전설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전설의 무대를 볼 수 있었던 행운에 감사할 뿐이다.


추석 선물 제대로 받은 날...정말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