覺(審覺解)

그러니까...

거니빵 2016. 7. 28. 23:42

"그러니까"
가끔 정말...이 말 한마디가 너무도 듣고 싶을 때가 있다.


세상에 정말 좋은 위로의 말이 많다.
또한 세상에는 정말 좋은 격려의 말도 많다.

세상엔 힘들고 지친 사람을 진심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다.
또한 세상에는 용기를 못내고 있거나 좌절한 사람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의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 역시 많다.


그런데...그런 말과 그런 사람들보다 '딱 한마디'가 그 역할을 대신해즐 때가 있다.
누군가 내 말을 듣고서 진심에서 우러나온 따뜻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며 "그러니까"라고 해줄 때.

마음 속 응어리가 어느새 스르르 사라진다.
마음 속 자존감이 모습을 드러내며 나를 일으켜 세운다.


어느날부턴가 세상엔 위로와 격려의 말과 방법은 차고 넘치는데...내 맘이 위로받고 격려받기는 나날이 더 힘들어진 것 같다.


온 몸이 천근만근 녹초가 되고 마음이 힘든 오늘같은 날.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고 이 한마디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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