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거니야)

비겁한 아니 XXX같은...

거니빵 2016. 7. 16. 00:07

14년전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하여 제대로 처벌이 이루어지면서 마무리가 되었다면 그랬다면 지금 어땠을까?
그랬다면 그 이후론 감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물론 세상사에서 'If'가 의미없다는 것은 알지만...다시 생각해 본다.

한 집념에 찬 경찰공무원의 추적으로 5년전에 일어났지만 묻힐뻔한 사건이 늦게라도 세상에 알려졌는데...답답함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14년전이나 5년전이나...가해자들의 뻔뻔함은 어찌 그리 닮았는지.
비겁함을 넘어서 XXX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피해자들을 탓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면서...진심어린 사과와 그에 따른 용서가 없는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기우지만...혹여라도 그런 솜방망이 처벌로 유사한 범죄에 연루된 수많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더 생겼으면........더이상 말로 못하겠다.
정말 기우이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만약에 그게 아니라면...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용서를 빌 수 있을까?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지...가슴이 턱하고 막힌다.

이제라도 비겁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XXX취급 안 당할테니.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상식적으로 세상이 돌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