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지금 뭐 할까?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은데...너무 잘 살고들 있다.
감동까진 바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최악일 줄은...속 터진다.
귀감 : 거북 등과 거울이라는 뜻으로, 사물의 본보기(네이버 사전 참조)
언제부턴가 어른을 찾기가 힘들어진 것 같다.
그렇다고 본받고 싶고, 따르고 싶은 사람이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세상을 향해 눈을 돌릴 때마다 가슴이 갑갑해짐을 느낀다.
권력과 부를 탐하는게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양심을 모두 버리면서까지 탐하는건 아닌 것 같은데...나만의 착각이었나?
그 정도의 자리들에 있었다면, 최소한의 명예는 지키고 싶을텐데...이것도 나같은 범부의 모자란 생각일 뿐인가?
부와 권력이 아무리 좋아도...창피함은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지능이 높다는 것과 지혜롭다는 것이 동의어가 아님을 새삼 확인한다.
좋은 지능으로 잔머리를 굴리다 보면 결국에는 망신살이 뻗친다는 것을...지금까지 늘 잘나가기만 해서 몰랐나보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알기를...제발 바란다.
귀감은 못되더라도, 나쁜 본보기는 되지 말아주길.
이제 실망도 생활화되다보니 덤덤해지는데...위험 신호란다.
이러다 터지지 않도록...지금부터라도 제발 자중해주길.
남 욕하기 전에 나부터 돌아봐야지...별거 아닌 평범한 삶이라도 그래야 될 거 같다. 최소한 창피한 삶이 되지 않으려면.
귀감은 못되더라도, 손가락질은 안 당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