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알지 못하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왔다.
누구일까 궁금해하면서 전화를 받았는데...몇달전 있었던 접촉사고와 관련하여 보험회사 담당자로부터 온 전화였다.
상대차량이 카센터에 입고되었다는 연락이었다.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입장은 견해차가 있기 때문에 말하지 않겠다.
다만 처리과정을 보면서...TV뉴스에서 보험사기사건이 잊을만 하면 한번씩 발생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저렇게 당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연락을 받고 처리과정을 들으며 '그래서 그럴 수 있는 거였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직접적인 손해를 입은건 없지만 무척 불쾌하게 느껴졌다.
솔직히 말해서 누군가 '나쁜 생각을 한다면 어렵지 않게 못된 짓을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그렇다고 종사하시는 분들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없으니 오해없으시길 바란다. 시스템에 대한 회의감이니.
물론 시스템을 계속 보완하고는 있겠지만...아직도 부족한듯 하다.
'열 순사가 한 도둑을 못 지킨다'는 말이 있듯이...물론 어려운 일이라는걸 충분히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나아지길 바래본다.
아무튼 담당자들과 통화를 하면서 직접 이야기도 했지만...그래서 '나쁜 맘 먹은 사람들이 못된 짓을 저지를 수 있는 거였구나'를 새삼 느꼈고...그래도 '제발 더는 이런 일로 불쾌할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당장은 아니라도 토끼머리에 뿔날 때는 꼭 이루어져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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