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행시

이.야.기.

거니빵 2016. 2. 25. 21:13

이제부터 좋아하는 사람에게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면서 살아야겠어.

야시장을 검색해서는 늦은 시간, 두손 꼭 잡고서 데이트도 즐길거야.

기회있을 때마다 대화도 많이 나누며 둘만의 추억거리도 만들어야지.




호감가는 사람과 계속 만나며 좋은 감정을 쌓아간다는거...정말로 달콤하고 행복한 경험이다.

시간이 지나서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작은 마음 고백하며 설렜던 기억...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마음이 통하여 둘만의 첫 데이트...근사하고 멋진 곳은 아니었어도 둘이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

값비싼 선물을 건내지는 못했어도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조금씩 조끔씩 더 알아가고...둘만의 추억거리가 둘만의 달콤한 비밀이 되던 시간.

헤어지는게 싫어 다음날 일찍 다시 만나도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 많았었는지...들었던 이야기를 또 듣는데도 전혀 지겹거나 따분하지 않았었지.


내 스무살을 아름답게 해주었던 그 친구...그리고 둘만의 이야기.

오늘따라 괜히 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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