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으레 추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덜 추웠으면 하는 생각도 한다.
겨울 날씨가 덜 춥다 느껴지면...겨울은 추워야 한다며 너스레를 떤다.
그러다 오늘처럼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이 쌩쌩 불면...빨리 추위가 물러갔으면 한다.
이런 얄팍한 생각을 하는 내가 오늘따라 마음에 든다.
실내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밖에 나가보니 과장 조금 보태서 정신이 쏙 빠질 정도로 추웠다.
그러다 집에 들어오니 천국이 따로 없다.
지금 이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나약해보여도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고 감사할 줄 아는 내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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