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금요일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한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TV드라마 때문이다.
예상하는 바로 그 드라마.
나의 대학시절부터 군시절을 지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시기를 그려내는 내용인데...그 시간의 내가 오버랩되면서 계속 보게 된다.
흔히 TV에서 보는 남녀간의 연애드라마가 아니어서 좋다.
그 안에는 사람들 특히 가족들이 있고, 그 시절의 추억이 있어 더 좋다.
그리고 그때 듣던 노래까지...너무너무 좋다.
그러면서 입으로 신음처럼 나오는 말.
"그땐 그랬어. 그랬지."
내 추억 속의 사람들 그리고 사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과 슬프게했고 아파했던 시간들...지금은 웃으며 추억하는 또 가끔 눈물도 흘리며 그리워하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오늘을 추억할 날이 오겠지.
"그때 어땠어요?"라고 묻는다면 꼭 이렇게 응답해줘야지.
"그때 참 좋았어. 지금처럼"
그래서 '지금 여기' 행복하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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