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보다가..(거니야)

응답했으면 하는 시간이 나에게는 언제였을까?

거니빵 2015. 12. 12. 22:16

시간이 지나서 나를 돌아볼 날이 되었을 때, 나는 오늘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말로는 생각으로는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하면서...어떤 시간을 보냈다고 기억할까?

기분좋은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아님 행복에 겨워 그리워하며 눈물도 한번 찔끔하고 있을까?

아니면 기억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되어 시간이 지났음에도 힘들어하고 있을까?

모쪼록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오늘도 응답하고 싶은 시간을 추억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해 본다.

그해 그시간에 나는 무엇을 했는지?

누굴 만나고 있었는지?

그리고 행복했는지?

기억나는 부분은 즐거웠다며 나를 설득하고, 기억나지 않는 부분도 행복했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 믿도록 해놓으며 오늘을 산다.

아니 살아낸다.


응답했으면 했던 시절의 그사람들은 잘 살고들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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