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대신..(거니야)

감사에 대한 斷想

거니빵 2018. 2. 23. 23:13

감사한 일이 있는데도 자신의 성에 안 차거나 남에 비해서 작아 보이면 감사는 불만에 자리를 빼앗기고 삶은 칙칙해집니다
감사한 일이 있을 때만 감사를 생각하고 표현하게 되면 삶이 풍성해지기 보다는 퍽퍽함을 겨우 모면한 삶이 됩니다
감사한 삶은 주어지는 것도 있지만 만들어가야 합니다
삶에서 감사한 일이 보이지 않는다면 눈을 부릅뜨고 찾아봐야 합니다
눈을 부릅뜨고 찾았는데도 보이지 않으면 삶의 순간순간을 돌아보고 둘러보면서 작지만 보석같이 숨어있는 감사한 일을 찾아내면 됩니다
그렇게 찾아봤는데도 보이지 않는다면 삶의 순간을 쥐어짜고 시간을 쪼개보아야 합니다
쥐어짜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엑기스처럼 귀하게 구해지기도 합니다
유유히 흐르는 시간의 큰 덩어리의 그늘에 가려졌던 소중함이 순간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감사도 습관입니다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시작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보이지도 느껴지지 않아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쥐어짜도 보이지 않고 쪼개봐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눈이 맑아지며 차고 넘치는 감사한 일들이 보이게 됩니다
물론 중간중간 어려움도 겪을 수 있습니다
단 그 어려움이 예전처럼 넘기 힘들어 보이는 벽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잠시 불편을 안기는 넘을 수 있는 돌부리로 여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감사한 날이 늘어날수록 삶은 풍족해질 겁니다
행복은 감사로 인해 삶에 더욱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꿈같은 삶이 눈 앞에 펼쳐질 겁니다

그렇게 살고 싶어서 오늘도 '오늘'을 그리고 '지금 여기'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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