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대신..(거니야)

선과 악에 대한 斷想

거니빵 2017. 12. 6. 22:56

세상에서 완벽한 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악도 존재하기가 어려운 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선과 악이라는 잣대로 이분화하는 것만큼 세상을 위험하게 하는 건 없습니다
그런데...자꾸 세상이 위험해진다고 느끼는 건 저의 착각이겠죠

세상을 살다 보면 선과 악을 혼동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선과 악은 그렇게 정확하게 구분될 일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그런데 억지로 끼워 맞추려다 보니 되려 혼동하게 되고 혼란스러워 합니다
선과 악이 정확히 구분된다고 좋은 세상이 되는 것도 아닐텐데...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렇게 스스로의 마음을 얽매며 힘들어 합니다

세상이 만든 틀에 그리고 스스로 만든 굴레에 얽매여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소비하며 살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선과 악을 구분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사람을 그리고 상황을 제대로 보고 또 알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늘을 밝은 표정으로 바라보며 살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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