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너무도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너무도 그리운데 더는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촛점없는 눈빛으로 빈하늘만 바라보는 날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너무도 외로운 날이 있습니다.
너무도 외로운데 더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어서...
인파 북적이는 곳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날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너무도 무기력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무기력함에 더는 어떤 희망도 찾을 힘이 없어서...
눈 둘 곳을 찾지 못하고 힘없이 발끝만 보는 날이 있습니다.
그래도 평소에는 웃으며 살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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