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에 들어가서는...
어떤 사람은 짜장면이 좋다고 한다.
다른 사람은 짬뽕이 좋다고 한다.
누구는 그래서 짬짜면을 만들었다.
그랬더니 군만두 타령하고 있다.
한여름 더워서 냉면집 가서는...
어떤 사람은 물냉면이 좋다고 한다.
다른 사람은 비빔냉면이 좋다고 한다.
누구는 뭐니뭐니해도 회냉면이 최고란다.
뜬금없이 고기를 냉면에 싸먹으라고 난리다.
친구가 재테크를 하는데 별 재미를 못봤다고 했더니만...
어떤 사람은 계란은 한바구니에 보관하지 말라고 한다.
다른 사람은 한바구니에 보관하는 것이 괜찮은 보관법이라고 한다.
누구는 일부는 모으고, 나머지는 나누어 요령껏 보관하라고 한다.
그랬더니 닭을 키워서 계란을 자급자족하라고 남의 속은 생각도 않고 말한다.
한숨 푹 쉬며 뭐 한 일도 없는데 나이만 먹는다고 했더니만...
어떤 사람은 일에서의 성공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 가족들과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한다.
누구는 둘의 균형을 이루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둘 다 잘하라는 소릴 들으니 뜬금없는 타령으로 남의 속 생각 않는 사람이 더 나아 보인다.
아무튼 뭐 하나 쉬운게 없는데...
그래도 하루하루 씩씩하게 살아지는게 삶인 것 같다.
'운율도맞추고..(거니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이 있다. (0) | 2015.08.23 |
---|---|
자연~스럽게... (0) | 2015.08.14 |
올해 여름엔... (0) | 2015.08.05 |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자. (0) | 2015.07.29 |
어떤 존재였을까? (0) | 2015.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