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부터 남다른게 속까지 후련해졌다.
나무 밑에 서있는데, 이내 홀딱 젖었다.
기분만큼은 그 어느때보다 상쾌해졌다.
폭염에, 열대야에...심신이 지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기요금 무서워 냉방기구는 돌릴 엄두가 안나구요.
그래서 조용히 마음 속 기우제를 올려봅니다.
마음 속으로 시원한 '소나기'를 상상하면서 말이죠.
이렇게라도 하고나니...조금은 견딜만 하네요.
아니 이러다가...감기 걸리겠는데요.
'세상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一切唯心造.
믿고 싶은 밤입니다...아니 믿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