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에는 그녀 '양수경'씨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결국에는.
그리고 그녀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름다웠다. 노래도 목소리까지도.
그녀가 직접 불러준 '사랑은 창밖의 빗물같아요' 듣는 내내 정말 행복했다.
그시절 TV속에서 가슴 설레게했던 그녀가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와줬다. 그자체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이런 행복한 감정을 그대로 이어서 첫번째 무대는 불후의 안방마님 '알리'씨가 '외면'으로 꾸몄다. 어느날부턴가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생각에 더해서 정말 예쁜 가수가 되버린 '알리'씨. 오늘 보여준 '알리'씨의 상큼한 매력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거워졌다. 정말 사랑스런 무대였다.
두번째는 '더 러쉬'라는 신예 3인조 걸그룹이 '내일이 오면'으로 꾸몄다. 워낙 정보가 없어서 그다지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왠열!!! '제2의 마마무'라는 표현이 부족하다 느껴질...다음 무대를 기대케하는 신인의 출현이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흥겹고 즐거운 무대. 이번에도 불후가 최고의 신인을 발굴해냈다는 느낌이 든다.
세번째 무대는 예능인에서 본래의 뮤지션으로 돌아온 '뮤지'씨의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로 꾸몄다. 오늘의 무대는 기교나 공식이 아닌 감성으로만 만들었는데...정말 가슴에 고스란히 남는 무대였다. 담담한듯 불러냈지만...눈물이 가슴에 흘러내리게 했다. 정말 다시보게 됐다. 그리고 나의 섣부른 선입견에 대해서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다음 무대는 언제나 즐겁고 흥겹게 그래서 미치게 만드는 '노브레인'이 '사랑은 차가운 유혹'으로 또한번 미치게 해주었다. 그들의 공언대로 이번에는 '사랑은 뜨거운 유혹'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라파커션'과의 콜라보 무대에 온몸을 흔들어대다 보니 소화가 된 기분이었다. 역시 '노브레인'은 '노브레인'일 수 밖에 없다.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제대로 보여준...그래서 정말로 행복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섯번째는 아이돌인 '남우현'씨가 '알 수 없는 이별'로 꾸몄다. 다시금 느낀거지만 아이돌이란 표현을 쓰는게 미안할 정도로 정말 노래를 잘 부른다. 실력도 실력이지만...표현해 낸 감성이 너무 아름다웠다. 노래 실력을 뽐내기 보다는 함께 나누려는 마음에 가슴이 촉촉히 젖었다.
마지막 무대는 역시 '문명진'씨가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만들었다. 이번 무대를 보며 또한번 실감한건 '과연 누가 문명진을 대신할 수 있을까'였다. 역시나 대체불가한 가수다. 그가 보여주는 감성에 리듬감에...온몸이 녹아드는거 같았다. 그의 몸짓 하나, 숨소리 하나도 노래가 되게하는 그의 능력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모두를 노래 속에서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이렇게 절반의 경연이 끝났다. 모두 다 훌륭한 무대였다.
그리고 남은 경연들이 있어서 새로운 한주도 설렘과 기다림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거 같다.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를 위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어서...그리고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가 만들어줄 무대가 기다리고 있어서...
여전히 아름다운...그리고 영원히 아름다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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