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지라...욕심이 생길 때가 종종 있다. 아니 많이 있다.
그럴 때마다 거의 대부분 비슷한 결말을 보았던 것 같다.
욕심은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지만 결국엔 스스로 통제 못할 정도로 커지고...그리고는 원치 않는 결론에 맞닥뜨렸던 것 같다.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하고 그러다 속이 계속 불편하면 남탓하고. 시간지나면 비슷한 짓 또 하고.
옛어른들이 말씀하셨던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늘의 뜻을 알게 된다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자신의 마음조차 모르고 감정에 휘둘리고 있으니...여전히 나잇값 못하는 것이 창피스러울 따름이다.
이제는 더 늦기 전에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하는데...비울 줄 알아야 하는데...버릴 줄 알아야 하는데...그게 정말 쉽지 않다.
욕심을 내려놓기가...욕심을 비우는게...욕심을 버리는게...왜이리 힘든지.
그래도 숨 한번 고르며 생각을 멈춘다.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있어 본다.
'그래...그러니까 사람인거니 욕심있는거지. 그러니 조급하지 말자'
그리고 다시 한번 숨 한번 깊이 쉬어 본다.
빨리 욕심을 내려놓고, 비우고, 버리고 싶은 것 역시 욕심임이 인정되니...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니 편안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러다 보면 편안해질거라 믿어 본다...내려놓고 숨고르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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