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열대야에, 낮에는 폭염.
진짜 덥다. 진짜~
가만히 있어도 새벽부터 땀이 줄줄 흐르는 것이...장난아니다.
특히 더위에 약한 나같은 사람에겐...정말 고통스런 환경이다.
이럴 땐 짜증스런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시작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내내 짜증이란 감정에 휘둘리게 마련이다.
짜증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감정 조절을 제대로 못하게 되어 잠시만 긴장의 끈을 놓쳐도 실수나 후회할 일을 하기 쉽다.
그렇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 더더.
감정을 다스리진 못하더라도 감정에 휘둘려서야...그것도 기온 탓에 생긴 감정에 조정당한다면. 싫은데도 참 많이도 조정당한다.
그래서 나름의 방법을 사용하는데...먼저는 심호흡을 한다.
한번으로 안되면 두번 세번...'욱'하는 감정의 김이 빠질 때까지.
이 방법이 안될 때는...조금 센 처방으로 잠시 눈을 감고 '딴생각'을 한다.
'딴생각'하면 누구는 즐겁고 행복한 상상을 해보라는데...나같은 경우는 화나게 한 대상에 대해 마음 속으로 찐하게 'X' 한번 해버린다. (절대 권장하거나 추천하는 방법이 아닌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법임.)
이런다고 해서 감정을 완벽하게 다스릴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감정에 휘둘리는건 많이 줄일 수 있다.
그렇게 조심하면서 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낮엔 폭염에 시달리고, 밤에는 열대야에 지쳐가다...생각이 짜증에 까지 미쳤고. 그러다 어떻게 짜증 땜에 실수 안하고 살았나에 생각이 미쳤고.
아무튼 진짜 덥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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