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무슨 숫자인고 하니...
지금 사용하고 있는 No Smoking Timer에 표시된 금연시작 후 헤아려진 날수다.
별것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얼마전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금연하고서 15년이 지나면 무흡연자의 폐건강상태가 된다'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던데...
(기억이 완벽하지 않아서 정확한 팩트가 아닐 수도 있으니 과신하지는 않으시길...^^)
그러려면 5,500여일 정도가 지나야하니...
아직은 머나먼 이야기이기에 잊고 지내겠지만...
그냥 생각만 해봤는데도 기분은 참~ 좋다.
솔직히 어제 약~간의 위기를 겪었다.
저녁에 술자리 약속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잠시 담배Time을 가질 때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리고 느닷없이...
딱 하나만 다시 피워볼까?????
하는 강한 유혹의 몸부림이 명치 밑에서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
'훅~~~'하고 마음을 흔드는데...
취중임에도 잘 참아낸 것 같다.
참아냈다기 보다는...
눈에 보일 때는 마음이 가다가도 눈에 안보이니 잊어버렸다는 것이 솔직한 표현이랄까?!^^
out of sight, out of mind!!!^^
어제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나서...
오늘 이렇게 기분좋게 '나의 200'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300, 400을 넘어 5,500까지 넘어가도록 나의 No Smoking Timer를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감사함을 만끽하는 하루하루 만들어가는 삶이 되기를...
가장 나다운 나로 '지금 여기'에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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