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그리고건강(거니야)

500

거니빵 2016. 4. 14. 00:45

마침내 500일째다.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스러울 정도로 잘 참고 있다.
참고 있다기 보다는...희한하게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질 않는다.

옆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있어도, 아예 신경써지지 않는다.
냄새가 역겹거나 하지는 않는데, 그냥 피하는 나를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특히 음주 중에 주변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봐도 전혀 신경써지지 않는다.
흡연을 위해 수시로 자리를 뜨지 않는 지금이 만족스럽기만 하다.

오늘을 자축한다.
바램이 있다면 담배피고 싶은 마음이 앞으로도 쭈욱~ 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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