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행시

달.보.드.레.

거니빵 2016. 2. 29. 01:17

콤한 케잌 한피스를 골랐다.

드라운 식감이 너무도 좋다.

디어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몬티 한잔까지....정말 좋다.


'달보드레'는 '달달하고 부드럽다'란 의미의 순우리말입니다.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입맛까지 씁쓰름해지는 순간들이 쉼없이 나에게 달려오곤 합니다.

매일매일 살아가다 보면 입맛이 '뚝'하고 떨어지는 시간들도 역시 쉬지 않고 몰려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시고 떫고 맵고 짠 맛만 있는게 아니고 단맛도 있지요.

짠맛 덕에 더 달고, 신맛과 어우러져 더 맛나고, 매운 입맛도 달콤한 맛으로 씻어내고, 떫은맛에 마비된 혀도 단맛으로 위로받곤 합니다.

게다가 부드럽기까지 하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슬프고 힘들고 외로울 때 '달보드레'한 자신만의 위안음식으로 잠깐이라도 휴식의 시간을 선물하면 어떨까요.

음식이 아니라도 '달보드레'한 음악이라던가 추억이라도요.


삶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스스로가 살아갈 이유를 그리고 살아낼 힘을 만들어내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하루도...희망을 스스로 만들고 이루며 살아가기를 그리고 '지금 여기'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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