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중요했기에 목에 핏대를 올렸는지.
무슨 말이 그리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고 삿대질까지 했는지.
어떤 행동에 그리 기분이 상했다고 악다구니 쓰며 마음에 상처를 주었는지.
...
한참 성질내다 보면 나중엔 무엇때문에 화가 났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휘몰아치던 격한 감정이 가라앉고 나면 겸연쩍고 민망하고.
그러다 슬그머니 어깨 한번 치고서 쓴소주로 건배를 외치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헤어질 땐 어깨동무로 인사를 대신한다.
망각이 정신건강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소화기 건강과 여유로운 노후생활에는 큰 도움은 안되는게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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