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대신..(거니야)

우연히...새삼 느낍니다

거니빵 2018. 7. 13. 22:36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알아서 잘 먹는다"고 하지요
어디 고기만 그렇겠습니까
어떤 분야의 일이건 간에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능숙해지고 결국에는 습관이 되어 아주 잘하게 되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머리로는 너무나 잘 알면서도 실제 생활에서는 전혀 다르게 행동한다는 겁니다

특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건 "칭찬"과 관련된 문제인데요
원활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 칭찬의 중요성을 강조한지가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주위를 둘러봤을 때 우리 사회가 여전히 칭찬에 대해서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음을 금방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칭찬을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말하는 이들은 세상에 정말로 많습니다
그들은 시간이 될 때마다 자신들이 갈고 닦은 칭찬의 기술이라며 다양하고 현란한 기법들을 소개해줍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생활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거나 지적을 하며 칭찬을 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그렇게 누군가는 스타가 되고, 다른 누군가는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지요

별 생각없이 살아가다가 "바로 오늘" 외국의 어느 장애인 학교의 선생님이 칭찬을 통해 자신의 제자들을 자존감 넘치는 멋진 사람으로 육성하고 있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랬습니다...칭찬은 의미나 목적, 기술을 머리로 받아들이기 이전에 그냥 늘 항상 언제나 주고 받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너를" "네가 나를" "내가 나를"

지금 보니 "칭찬도 들어본 사람이 기분을 알아서 잘 하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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