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내다 햇볕을 쫓아다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햇볕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햇볕 근처에만 있어도 살이 타는 것 같으니까요 바람을 피해다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바람길이 어딘가부터 찾아다닙니다 바람길 근처에만 있어도 시원함이 느껴지니까요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 운율도맞추고..(거니야) 2018.07.15
12월26일 밤 날카로운 바람이 코끝을 스쳐가고... 맑디맑은 달빛마저도 차갑게 내 마음으로 들어온다. 앙상한 가지에는 체온이 있었던 기억마저도 남아있지 않은듯... 그래도 때가 되면 다시 생명의 위대함은 시작되겠지. 보고기억하려고..(거니야) 2015.12.26
성탄절 럭키문을 기다리며 성탄전야에... 예전같았으면 음주가무를 즐기며 광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텐데... 생각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은 올해는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녁때 절친이 보내준 럭키문 그림도 생각나고, 맑은 공기도 뇌에 공급할 겸해서 잠시 산보를 나갔다. 하늘을 보니 달이 행복하게 있었다. 어느 순.. 보고기억하려고..(거니야) 2015.12.24
바다...또 바람이 짠내가 진하게 묻어나는 향내로 내 코끝을 자극하며 곁을 지나 흘러간다. 다시 그 내음에 온 신경을 집중해보니 짠내가 아니라 '그리움의 눈물' 냄새가 난다. 두행시 2015.09.19
인연이 있다. 인연... 사람이기에 많은 이들과 관계를 만들면서 살 수 밖에 없다.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참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어울리며 살아간다. 우리는 이를 인연이라고 한다. 인연만큼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흔하지 않는 것 같다. 사람마다 나름의 특징이 있다면, 그 특징들이 만남을 통해 .. 覺(審覺解) 201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