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힘이되고..(거니야)

아름다운 노래는 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부제 : 그리운 목소리, 그리운 감성 발라드. 박정운&김민우)

거니빵 2017. 3. 4. 00:05

역시나 토요일에는 불후의 명곡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여행 떠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시절의 '박정운 '씨와 '김민우'씨와 함께여서 정말로 금상첨화였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은 '박완규'씨가 '먼 훗날에'(박정운)로 남자의 감성이 제대로 묻어난 무대로 꾸몄습니다. 90년대 초반 최고의 감성 발라드 곡을 '박완규'씨 만의 락 발라드로 소화했는데...진한 외로움이 묻어나는 음색으로 표현된 짙은 감성은 그날들에 대한 그리움과 더해져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다음은 틴탑의 '니엘'씨가 '휴식같은 친구'(김민우)로 세련되고 따뜻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으로 편곡된 노래는 세련되었고,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꾸민 무대를 통해선 원곡의 의미를 제대로 표현하였습니다. 친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케 된 좋은 무대였습니다.

세번째는 '이지훈'씨가 '입영열차 안에서'(김민우)로 그날을 추억나게 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한편의 뮤지컬처럼 극적인 구성으로 꾸며진 노래는 예전 이별과 입대의 시간이 떠오르며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피 끓던 젊음과 순수한 열정의 그 시절...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그런 시간이 있었음을 감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녀도 추억하면서요.

네번째는 '테이'씨가 '사랑일 뿐야'(김민우)로 그 시간들을 가슴에서 떠올릴 수 있었던 절절한 무대로 꾸몄습니다. 달콤한 목소리 뒤에 느껴지는 사랑에 대한 비장함이 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했던 그 사람에 대한 그날의 뜨거운 마음을 다시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걸그룹 '헬로 비너스'가 '박정운''장필순''오석준'씨가 함께 불렀던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기분 좋아지는 무대를 꾸몄습니다. 시작과 함께 느껴진 밝고 맑은 에너지에 온 몸의 닭살이 돋으면서 내내 긴장하며 들었습니다. 몸은 긴장되었지만 마음은 응원받고 격려받으며 기분 좋은 벅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섯째는 '박재정'씨가 '그대 만을 위한 사랑'(박정운)으로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감성 무대를 꾸몄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목소리 속에서 느껴지는 남자의 진심이 가슴을 흔들었습니다. 사랑에 대해 담담하게 표현함에도 진심이 그대로 가슴에 전해졌고, 거칠진 않았지만 짙은 남자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습니다.

마지막은 '벤'씨가 '임세준'씨와 '오늘같은 밤이면'(박정운)으로 가슴을 울리는 하모니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노래 시작과 함께 두눈이 감기면서 둘의 감정선을 따라 마음은 추억여행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주고받는 호흡과 가사 속에서 아름다웠던 그날의 사랑 기억이 떠오르고...행복함과 감사함이 가슴 저 밑 깊은 곳에서 올라왔습니다. 듣는 내내 가슴이 따뜻했습니다.


사회에 막 발을 내딛으며 뜨겁게 살았던 그날의 추억과 사랑을 떠올릴 수 있었고, 그래서 추억에 행복했고 사랑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