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거니야)

옛 어른들 말이 맞는 경우가 정말 많으니...다시한번 놀랍고...

거니빵 2016. 8. 15. 22:12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옛 어른들이 삶속에서 보여준 슬기로움에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올해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해에는, 평년에도 그리 흔하진 않았어도 그래도 한해에 여러번 올라오던 태풍마저 잠잠한걸 보면서...'개X도 약에 쓰려면 없다'란 말이 떠오른다.
뉴스를 보니 올해 발생빈도가 적은 가운데 귀한 태풍 하나가 올라오고 있다는데, 예전같으면 피해를 입을까봐 빗겨가기를 바라던 태풍을 애타게 기다리는 기사를 보면서...선조들의 해학에 찬 지혜에 작은 미소가 지어진다.

세상이 극도로 정보화되면서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인류가 보다 똑똑해지는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아직도 아날로그 정보에 눈이 가는 것은 그만큼 그 정보들이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부터의 지혜인지는 몰라도, 또 표현이 거칠지 몰라도...내용만큼은 시대를 막론하고 수긍케 되는 것은 그만큼 지혜가 축약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지혜를 전수해준 선조들의 현명함에 고개가 숙여질 따름이다.


'개X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여러 현상에 적용이 되는데...관계에서도 정확하게 적용됨을 살아가면서 체험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불필요한 관계는 유지할 필요없이 정리하는게 좋다고 하기도 하는데...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다.
'세상에 불필요한 인연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이다.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관계는 축복이 아니라 짐이 되기 시작하는데...굳이 스스로를 불행으로 몰아넣을 이유는 없지 않은가!
관계는 가까우면 가까운대로, 멀면 먼대로...그렇게 삶을 즐기는건 어떨까!

오늘도 선조들의 지혜에 업혀서 한뼘 더 사람다워졌으면...바래본다.
그렇다고 철드는건 오늘만큼은 사양하면서.

'살아가는..(거니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도전  (0) 2018.01.09
바람에 대한 단상  (0) 2017.11.15
신기록  (0) 2016.08.12
아낌없는 박수를...  (0) 2016.08.11
옛 어른들 말이 맞는 경우가 많던데...  (0) 201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