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역할을 하고 싶으면 주인답게 처신하면 되지...왜 눈치만 보고 있나?
도대체 자기 집을 손님도 불편하다는데 남의 집처럼 꾸미는 저의는 뭐고?
권리는 행사하고 의무는 다하면 되는걸...정신차리려면 아직도 멀었구먼.
주도권 : 주동적인 위치에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권리나 권력(네이버 사전 참조)
세상을 돌아가는 것을 보다보면...다양한 상황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목숨걸고 싸우는 모습을 종종 아니 자주 보게 된다.
주도권을 장악해야 반드시 이긴다 생각해서일 것이다. 긴 호흡으로 봤을 때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닌데도...아무튼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열심히들 싸운다.
그럼 어떡하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물론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적이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은...우선 자신을 가장 자신답게 하고 난 후 상대를 수용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없는데...무슨 주도권인가? X처럼 질질 끌려다니지 않으면 다행이지.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하게 되면,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도 여유로워지고 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래야 자기 그늘 아래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다.
그릇이 커져야 그 안에 작은 그릇을 담을 수 있는 것이지, 그릇은 코따기만하면서 거기에 대야같은 그릇을 담으려는건 어리석은 짓일 뿐이다.
그럼에도 상대의 눈치나 보면서 잔재주만 피우려 하거나, 상대가 무얼 좋아하는지도 모르면서 상대에게 맞추겠다고 틀린 번짓수에서 헤매면서 어떻게 주인 노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아직 모르고 있다. 작은 이익에 눈이 가려졌으니...과연 무엇이 보이겠는가? 제발 '소탐대실'하지 않길.
주도권을 잡고 싶다면, 손으로 움켜쥐고 있는 작은 이익부터 내려 놓아야 한다. 채우고 싶으면 비워야 하듯이.
그렇지 않으면, 주도권은 고사하고 노예 노릇밖에 할게 없다.
아직은 시간이 있다. 지금이 있고, 내일도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