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힘이되고..(거니야)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거니빵 2016. 4. 17. 23:41

어제 오늘해서 '판타스틱 듀오'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우리나라에 훌륭한 가수가 많다는건 두말이 필요없는 사실이지만, 아직 직업 가수가 아님에도 노래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숫자도 숫자지만, 실력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어제는 지난 명절때 파일럿으로 내보냈던 내용이었던 것 같다. 흔히들 '재야의 고수'라고 불리는 남녀노소의 사람들 중에서도 엄선된 사람들이 현장에 나와서 다시금 참여할 훌륭한 가수들과 하모니를 통해서 최종 듀엣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경연.
말이 필요없는...입이 떡 벌어지는 무대에 감탄사만 나왔다. 기가 찼다. 실력을 가지고 가타부타 하는건 실례가 될 정도로 대단한 무대였다. 그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무대는...시청한 대부분이 같은 감동을 느꼈음직한 '장윤정'씨의 무대였다. 참가자 중 최연장자인 분과 듀엣으로 '초혼'을 불렀는데...어르신의 사연이 더해져서 감동은 눈물이 되었다.
'김범수'씨 팀도 '임창정'씨 팀도 정말정말 멋진 무대를 보여주어 감사하다.

오늘은 정규편성되고 첫 무대라고 한다. 참여 가수도 변화가 있었는데...이번에는 지난 우승자 '김범수'씨와 파트너, 두말이 필요없는 '이선희'씨, 지난번에도 참여했던 정말정말 노래 잘 부르는 '임창정'씨 그리고 아이돌을 넘어서 세게적인 뮤지션으로 발돋음 중인 빅뱅의 '태양'씨가 참여했다.
그리고 오늘도 일반인 참가자들...우리나라엔 노래 너무~ 잘 부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오늘도 새삼 뼈저리게^^ 실감했다. 이번주는 예선의 개념이었는데, 다음주 본경연이 정말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그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가수들이 배출되었음에도 아직도 노래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게 놀라웁고...그리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로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오늘 내용 중의 대미는 '송창식'님과 '이선희'씨의 듀엣무대였다. 물론 한 무대에 직접 나와서 부른 개념은 아니었지만...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서 만들어낸 명곡의 감동은.
말로 표현하려는 것 자체가 무조건 잘못이다.
자체로 행복하고 또 행복하고 그리고 행복하고 드디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