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힘들거라 생각했던 일이었는데, 여럿이 힘을 합쳐서 쉽게 해낸 경험.
리더와 팔로워, 각자 역할을 정확히 해냄으로 불가능을 가능케 했던 체험.
수없이 많은 이들이 예전의 경험·체험에만 매달려 오늘도 과거 속을 산다.
무리수 : 바둑 용어로 이치에 맞지 않는, 억지를 부리는 수.(네이버 국어사전 참조)
세상을 살다보면 성취를 위해서 엄청난 희생이 필요한 일도,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가끔씩 맞닥뜨리게 된다. 힘들어 보인다고, 불가능해 보인다고 모두가 주저앉았다면 우리가 오늘날과 같은 편안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는없었을거다. 세상 모두다 외면하고, 미쳤다고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자신을 믿고 마침내 목적을 이루어낸 돈키호테들이 없었다면...아마 우린 아직 어느 동굴 속에서 천적들을 피하며 살아가고 있었을거다.
역사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무엇인가를 이루어낸 사람들에게는 열정과 신념에 찬 혁명가 또는 개척자라는 훈장을 달아주고, 이루어내지 못한 사람에게는 무리수를 둔 실패자라고 낙인을 찍는다. 그런데 '성공'과 '실패', '혁명가 또는 개척자'와 '실패자', '열정 또는 신념'과 '무리수' 들은 종이 한장의 차이도 안난다는 생각이다. 그렇기에...누군가의 열정과 신념에 찬 무리수가 있었기에 실패를 교훈삼아서 성공해 어제는 실패자였지만 오늘의 혁명가와 개척자들이 탄생했다. 그 중 어떤 이는 역사에 기록까지 되었으니...무리수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열정과 신념이 과거의 성공했던 경험과 체험에서만 비롯된 것이라면 그리고 현실에 대한 직시에서 나온 문제 분석과 그에 따른 해결책이 수반되지 않은 것이라면...그럼에도 그냥 밀어붙인다면 '무리수'를 넘어서 '무조건 실패수'가 될 것이 분명하다.
과거의 경험과 체험은 추억으로 남겨두고, 오늘은 오늘의 열정과 신념으로 한계를 넘어서려는 오늘만 할 수 있는 '무모한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 그런 무리수라면 해봐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