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주변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
악의를 가지고 행동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관계를 자신의 이익이나 돋보임을 위해 이용하는 그래서 상대방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된다.
사람들 앞에서 상대의 약점을 공개한다거나...외모를 비하한다거나...특정한 행동이나 습관을 하찮거나 우습게 이야기한다거나...등등.
그러면서 절대 상대를 비하하거나 하찮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고 한다.
상대가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면 친하게 생각해서 그런거라고...애정이 있으니까 그런다고...가깝지 않으면 그런 표현 안한다면서 마음 상하지 말라고...변명을 한다.
상대에게 악의를 가지지 않았다고 해도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오랫 동안 관계를 유지하다 보면...상대가 다 이해해줄거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 내 맘 같을거란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다.
오랜 관계라 해도 사소한 오해와 실수가 원인이 되어 결국에는 관계를 망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사람간의 관계가 아무리 단단하다고 해도 사소한 실수와 잘못이 쌓이다보면...거대하고 단단한 둑도 개미들이 만든 조그만 구멍들이 많아지다보면 그 작은 구멍들이 결국에는 큰 둑을 무너뜨리고 만다.
관계는 유리그릇 같다고 생각한다.
시간의 길고 짧음도 상관없고, 깊이도 상관없다.
모든 관계는 조심스럽게 대해야 하는 것이다.
조심해야 한다고 하니 관계 맺는 것을 또 관계를 깊게 만드는 것에 두려움을 갖게 되어 결국에는 관계 자체를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너무 가깝게 하는 것도 안되고 그렇다고 무서워도 말라고 하면...혼란을 주는 것일까?
답은 '존중'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고 싶다.
그렇다면 상대도 똑같은 것이다.
상대와의 관계에서 시간의 길고 짧음을 떠나 깊이를 떠나 '존중'하면 된다.
서로 가까워지면 말을 편하게 하는데...편하게 한다는 것은 욕을 해도 된다는 것도 무시하는 말을 해도 된다는 것도 아니다.
혼동해서는 안된다.
농담도 하고 장난도 할 수 있다.
농담은 욕이 아니며, 장난은 남을 무시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다.
'존중'하는 관계에서도 농담도 할 수 있고, 장난도 할 수 있다.
절대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만 지키면 된다.
'존중'
평생의 친구는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존중'으로 인해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는 것이다.
관계의 나무에 '존중'의 물을 주어 가꾸어 나가다 보면, 행복한 인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행복과 만족을 만끽하는 '지금 여기'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