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행시
여러 날을 걸어서 도착한 곳이 어느덧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
행복이라는 것이 이런거구나 느껴질 즈음 또 떠날 이유를 만든다.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만년을 사는 것처럼 세상을 맘껏 느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