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리움은 남은 자가 가진 특권 외로움은 남겨진 자에게 주어진 선물 추억은 남은 자와 남겨진 자 그리고 떠난 자 모두에게 축복 그럼에도 이별하는 그 순간에는 아플 뿐이다 즉흥도글이다(거니야) 2017.11.27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시절은 있었다 누구에게나 자기 만의 아름다운 시간과 추억 그리고 인연은 있습니다 다만 남과 비교하고 의식하며 아름답다 느끼지 못하게 됐을 뿐이지요 두줄세상(거니야) 2017.11.04
회상 *170919* 비 오는 날 코끝으로 전해지는 아릿한 비냄새와 함께 첫사랑이 웃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날 코끝 스치는 바람의 싸한 냄새와 함께 추억은 춤을 춘다 두줄세상(거니야) 2017.09.19
단.비. 단비가 내리고 있다...세상도 내 마음도 촉촉히 젖고 있다. 비냄새가 정말 좋다...그 사람 체취가 딱 이랬다. 그 냄.새. 빗 속을 걸었습니다. 신발도 바지도 다 젖었네요. 그런데도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비냄새가 참 좋네요. 오랜만에 맡아보는 냄새입니다. 조용히 눈감으니 그사람 냄새.. 두행시 2016.08.25
추.모.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았음....기쁜 얘기가, 슬픈 기억이라도.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겠지만, 기분 나쁜 기억은 아니기를. 언젠가는 떠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직 흔쾌히 받아들이지는 못했어도, 지금에라도 끝에 대해서 준비할 마음가짐을 가.. 두행시 2016.04.08
'기억' 그리고 '망각'.......'지금 여기'의 삶 누군가를...어떤 날을...무엇인가를...'기억'할 수 있다는건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기억'될 수 있다는 것도 축복이고. 그래서 '기억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다 생각하며 산다. 그렇다고 무작정 항상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억'이 있어 '추억'이 만들어지고 그.. 느끼고기억하고..(거니야) 2016.03.03
함박눈과 그사람 '김광석'의 노래... 근래 들어서 다시금 많이 듣고 있는 '김광석 다시부르기'의 노래들을 듣고 있는데...뭔지 모를 묘한 느낌이 들어서 베란다로 가봤다. 간만에 보는 함박눈. 펑펑 내리는 눈송이들의 향연을 봤다. 지상에 내려앉는게 싫어서인지 아님 평범한게 싫어서인지...하늘 속에서 훠이훠이 자신들만.. 느끼고기억하고..(거니야) 2016.02.28
면도를 마치고...문득... 인중 부근에서 시작하여 턱으로, 다시 목에까지 내려왔다가는 구렛나루 밑으로 날면도기가 움직인다. 한번으로는 좀 아쉬워서 다시 한번 내 날면도기는 좀전의 길을 똑같이 반복해서 움직인다. 좀처럼 순서가 바뀌지 않는다. 몇번 순서를 바꾸보려 했는데...그때마다 피를 보았고, 그 후.. 살아가는..(거니야) 201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