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후의 명곡

활동한 그리고 활동할 시기는 다를지 몰라도…좋은 노래는 모두를 늘 행복하게 만들어주네요

거니빵 2021. 5. 2. 23:40

2주간에 걸쳐서 방송국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코치들과 수상자들의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무대였습니다

 

첫 무대는 매혹적인 트로트 디바인 조정민이효리‘10 minutes’로 자신만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특유의 유혹적인 음색에 다양한 매력이 버무려진 화려한 무대가 펼쳐져서 귀뿐 아니라 눈까지 즐거웠네요

 

다음은 그 파트너인 팔색조 트로트 군통령 설하윤엄정화배반의 장미로 자기다운 무대를 시작했습니다

탄탄한 가창력으로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드라마틱한 무대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을 맘껏 즐겼고요

 

두번째는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불후의 홍반장 홍경민김연자아침의 나라로 흥겨운 장을 만들어줬습니다

재기 발랄함에 노련함까지 더해져 많은 극적 효과 어느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흥이 넘쳐난 무대를 창조했네요

 

그 파트너는 대륙을 매료시킨 목소리의 주인공인 김윤길최호섭세월이 가면으로 진가를 증명하는 무대를 꾸몄습니다

첫 소절을 듣는데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지며 그 날, 그 곳으로’ 가슴시린 추억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세번째 가수는 연륜까지 더해진 감성 보컬인 진시몬김상배안 돼요, 안 돼로 가슴 벅찬 무대를 꾸몄습니다

농익은 감성에서 우러나온 절제된 절절함이 너무 늦은 사랑 고백에 더 슬픈 시간 속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습니다

 

더불어 진행된 무대는 미래가 기대되는 감성 트로터인 재하임희숙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로 제대로 감성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붙잡을 수 없었던 떠나간 사랑의 아쉽고 애달픈 추억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 속에서 되살아나 눈 감고 말았네요

 

네번째 무대는 두말이 필요 없는 트로트 귀공자인 신유이미자아씨를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분명 옛날 그 노래인데 자신만의 해석으로 시공간을 넘어 전혀 낯설지 않은 명곡의 재탄생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와 함께는 떠오르는 여심 강탈자로 관심받고 있는 한강신유꽃물로 가장 자기스러운 사랑스런 무대를 꾸몄습니다

같은 남자가 들어도 설레게 되는 매력이 자기에게 걸맞은 선곡과 어우러져서 넋을 놓고 빠져들고 말았네요

 

다섯번째는 세계 무대로 나가야만 하는 태권 퍼포먼서 나태주주현미짝사랑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쇼를 보여주었습니다

늘 예상은 하지만 항상 그 이상을 선보여 언제나 즐겁게 만들어주는 무대를 위한 노력이 느껴져 가슴 짠했네요

 

대적한 상대는 재능에 노력까지 트윈 퍼포먼서 “상호 상민”이 김연자아모르파티로 흥의 최대치인 무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얼마의 노력이 있었기에 흥의 향연을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독보적 트윈 무대에 시선이 빼앗겼습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가슴이 뻥 뚫리는 속 시원한 쾌남 가수 박구윤남지훈천년바위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노래가 시작되자 “허… 허… 허” 헛웃음이 나오다 이내 눈시울이 붉어지며… 슬픈데 지금 여기서 행복한 건 뭔가요!

 

마지막은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인 해서이 진해성백난아찔레꽃으로 대단원의 마무리를 멋들어지게 장식해주었습니다

잘 들어요… 이게 바로 트로트예요”라 말하는 듯 느껴져 연신 고개가 끄덕여지며 맞아!” 맞장구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살아있음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