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힘이되고..(거니야)

흥겨운 노래와 함께 추억으로 행복한 여행을...(부제 : 대한민국을 들썩인 열정의 멜로디, 작곡가 故 김명곤)

거니빵 2017. 3. 12. 23:45

이번에는 흥겨운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 준 전설의 밴드 '사랑과 평화'의 키보디스트 '故 김명곤'씨의 명곡들로 '불후의 명곡' 무대들이 꾸며졌습니다.


첫번째는 예전엔 터프가이였고 지금은 흥 넘치는 유쾌한 라커 '김정민'씨가 '나미'씨의 대표곡 '빙글빙글'로 기분 좋아지는 행복한 무대를 꾸며 경연을 시작하였습니다. 꽤 긴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조금의 부족함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노래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게다가 몸이 절로 흔들어지게 만든 퍼포먼스까지...역시 전설의 무대였습니다.

두번째는 언제나 믿고보는 퍼포먼스 그룹 '울랄라 세션'이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로 80년대 추억의 시간으로 소환해 준 무대를 꾸몄습니다. 의상부터 퍼포먼스까지 확실하게 신경 쓴...그래서 더욱 애정이 가는 무대였습니다. 예전 무대를 보면 느껴지는 약간의 촌스러움까지 그대로 표현해서인지 노래가 끝나는 시간까지 미소가 입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세번째는 16년차 인디밴드 '슈가도넛'과 '육중완'씨가 '구창모'씨의 솔로 인기곡 '문을 열어'로 속이 뻥 뚫어지는 시원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노래가사 마냥 마음의 문까지 열게 만드는 기분좋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밴드 멤버들의 표정에서 읽혀진 감동과 감사의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지면서 마지막엔 뭉클함까지 느낄 수 있었던 기분좋은 무대였습니다.

네번째는 16년만에 예전 멤버 그대로 재결성하여 나온 90년대 인기 그룹 '이브'가 '정수라'씨의 '도시의 거리'로 진짜 락 무대를 꾸몄습니다. 부드럽게 하는 것보다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날 것 느낌의 락으로 표현한 용기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혀 녹슬지 않고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와 준 열정에도 감사함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씨와 '김사은'씨가 영화 '라라랜드'가 연상되는 사랑스런 무대로 '나미'씨의 '보이네'를 꾸며주었습니다.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를 보면 극적인 구성으로도 감동을 주는데...이번에도 역시 '마이클 리'씨와 '김사은'씨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가슴이 녹아내리는 달콤한 무대로 행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봄바람같은 무대였습니다.

여섯째는 말이 필요없는 불후의 디바 '박기영'씨가 80년대 아이돌 '김승진'씨의 '유리창에 그린 안녕'을 락버전으로 편곡해 무대를 꾸몄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처음부터 끝까지 온몸의 신경까지도 노래에 빠져있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박기영'씨에게 한계라는게 존재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에 묻혀 노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전설의 댄싱 디바 '김완선'씨와 아이돌 '크나큰'이 '정수라'씨의 '환희'로 즐거운 무대를 꾸몄습니다. 이번 무대를 통해 댄싱 디바의 귀환을 제대로 알린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돌의 칼군무 속에서 뿜어져 나온 존재감은...아무나 할 수 있는건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이래서 '김완선'씨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엔 온전히 '김완선'씨만의 무대를 기대해봅니다.


온 몸이 들썩여지는 무대와 함께 지난 시간들을 추억하고 나니 마음이 꽉 차는 느낌이었습니다. 행복하게 또 하나의 페이지를 정리했습니다. 또 힘차게 내일을 시작할 힘이 준비되었습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