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이고 시이며...그렇게 가슴에 감동으로 내려 앉고...
가요계의 음유시인 '조운파'씨의 주옥같은 노래들로 꾸며진 무대들은 추운 겨울 날씨만큼 꽁꽁 언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습니다.
첫 번째는 1세대 힙합 대부 '현진영'씨가 '남진'씨의 노래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빈잔'을 자신만의 색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음악적 식견이 짧은터라 쟝르의 구분은 힘들었지만...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흥겨우면서도 뭔가 모를 슬픔이 살짝 묻어나는 '현진영'씨만의 매력 속에 푹 빠뜨렸습니다. 이젠 힙합을 넘어선 '현진영'표 음악이 보였습니다.
다음은 불후의 새로운 루키로 각광을 받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서지안'씨가 '허영란'씨가 불렀던 '날개'로 감동의 무대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현악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해 '서지안'씨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가슴에 감동이 시작되더니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하면서는 지쳐 쓰러진 모든 이에게 격려와 응원을 선물해준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세번째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보컬 '서은광'씨가 '김태정'씨의 노래로 알려진 '백지로 보낸 편지'를 통해 성공적인 불후 데뷔를 하였습니다. 시작할 때는 약간 긴장한 모습이 보였지만, 이내 노래에 몰입하여 노래에 담긴 감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전해주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말을 최근 감성에 맞게 재해석해낸 멋진 무대였습니다.
다음은 국악인이자 배우인 '오정해'씨가 설마 '주병선'씨의 '칠갑산'을 부를까 했는데 결국엔 바로 그 '칠갑산'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의 무대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누구나 듣는 순간 눈에 눈물 고이는 단어 '어머니' 자신의 모든 걸 희생해서 자식들 잘 되길 바라는 어머니...그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을 처연한 우리가락에 실어서 모두의 눈물 샘을 자극한 무대였습니다.
다섯째는 팔색조 불후의 디바 '박기영'씨가 '김트리오'가 불러서 인천의 영원한 응원가가 된 '연안부두'를 누에보 탱고로 편곡하여 몽환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할 정도의 매력적인 무대로 꾸몄습니다. 이번 역시도 목소리를 최고의 악기로 사용하여 완벽하게 활용하면서 탄성을 자아내게 한 무대...최고였습니다.
다음은 아이돌 그룹 '베스티'의 보컬 '유지'씨가 '김명애'씨가 불러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도로 남'을 가지고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가창력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무대에서 펼쳐보였습니다. 짧은 시간에 노래를 준비하면서 완벽한 퍼포먼스까지 준비한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아낄 수 없는 열정의 무대였습니다.
마지막은 실력파 발라더 '김현성'씨가 '태진아'씨가 불러서 공전의 인기를 얻었던 '옥경이'로 강렬하면서도 중독성있는 무대를 꾸몄습니다. 지금까지 발라더로만 생각했던 '김현성'씨가 현악기, 브라스 그리고 일렉기타와 함께 하나인듯 뿜어낸 강렬함은 심장을 뛰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찾은듯 보여 다음 무대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가사가 아름다운 선율에 실려서 노래인듯 시인듯 가슴에 감동을 선물해주는 명곡이 됩니다.
사람도 선천적 재능에 후천적 노력이 더해져 좋은 영향을 끼치는 좋은 사람이 되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