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힘이되고..(거니야)

아름다운 노래로 아름다운 마무리를...두번째 이야기

거니빵 2016. 12. 31. 23:07

지난 주에 이어서 연말 특집 불후의 명곡 두번째 무대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첫번째는 감성 발라더 '테이'가 가인'故김광석'씨의 '그날들'로 가슴 뭉클한 무대를 꾸몄다.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테이'만의 음색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내 감동 속에서 '그날들'을 회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故김광석'씨와 함께 한 무대는...온몸의 세포가 각성되며 오감으로 명곡을 느낄 수 있게해 준 환상적인 순간이었다.

다음으로 대체 불가 걸그룹 '마마무'가 '현진영'씨가 불러서 공전의 인기를 얻었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정신이 혼미해지는 무대를 꾸몄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게 아니 완벽하게 표현해내는데...앉아서 즐기다 어느 순간 너무 미안해서 일어나 리듬을 같이 즐기게 되었는데...어쩔 수 없는 정말 최고였다.
'마마무'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정말정말 궁금해진다.

세번째는 감성 디바 '린'이 '이문세'씨의 '기억이란 사랑보다'로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솔직히 원곡을 잘 몰랐었는데...정말 왠걸...첫 소절부터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내내 가사 하나 음 하나에 집중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가사와 '린'의 보컬이 하나가 되어서는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훓고 지나가는데...슬프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네번째는 명불허전 듀엣 '유리상자'가 가왕'조용필'씨가 불러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 겨울의 찻집'으로 감성 충만한 무대를 꾸몄다.
워낙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팀이기에 기대치가 높았지만...상상 그 이상의 무대로 행복을 선물해 주었다.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와 그 속에서도 하나의 흐트러짐 없이 표현된 애잔한 감성의 조화는 노래가 끝나고도 쉬이 지워지지 않았다.

다음은 불후의 안방 로커 '정동하'씨가 역시 가왕'조용필'씨가 불러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준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올 한해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에 힐링이 되는 무대를 선물해 주었다.
노래 내내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고, 이젠 순간순간 행복해도 된다고 토닥여주는 듯 해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
마음이 따뜻함으로 꽉차는...노래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마지막으로 믿고 듣는 '김태우'씨가 노래하는 자유시인'송창식'씨의 '우리는'으로 2016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행복한 무대로 꾸몄다.
노래를 듣는데...가사의 힘인지 아니면 가수의 힘인지...가슴에서 희망의 기운이 느껴지며 가슴 뭉클해지는 시간을 경험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일을 희망으로 기다릴 수 있게 해준 그리고 2016년을 편안하게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준 최고의 무대였다.


이렇게 2016년이 역사의 페이지로 넘어 가고,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시간에 서서 소중함과 감사함을 되새기게 됩니다.
그리고 힘든 한해 보낸 모든 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새로운 한해 2017년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하루 만드시라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글을 마무리하렵니다.